내 돈 주고 사서 쓰고 있는 너무 비싼 가습기...
수동 습도 조절은 가습 세기를 한 칸으로 하는 방식으로 조절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다.
비싼 돈 값을 해야 하는 세척의 편리함은 충분히 맛보고 있다.
전체 분리도 쉽고 조립도 쉽고 손이 안 닿는 곳도 없어서 물로 대충 헹구기가 편하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로 가열부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사용 설명서를 보면, 1~2일 사용 후 간이세척, 5일에 한번 정기 세척을 하라고 되어 있다.
간이 세척은 대충 물로 통을 헹구는 정도로 하고, 정기 세척은 구연산을 사용해서 히터 부분 세척을 하라고 한다.
5일을 사용한 다음 처음으로 정기세척을 해봤다.
가습기에 브리타 정수기 물을 쓰고 있어서 석회나 이물질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꽤나 뭐가 많이 남아 있었다. 수돗물을 쓰면 얼마나 더 많이 남아있을지...
설명서에서 시키는대로 구연산 1 티스푼을 가열부에 넣고, 끓는 물을 가열부가 잠길 때까지 부어서 채워줬다.
그리고 1시간을 기다린 다음, 물로 헹구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가열부를 문질렀다.
그랬더니 더러웠던 가열부가 깨끗해졌다.
사진을 보면 하얀 부분이 조금 남아 있는데, 저 부분을 뺀 나머지는 다 떨어져 나가서 깨끗했다.
들인 노력에 비하면 쉽게 깔끔해져서 정기 세척도 편리하다.
문제는 오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저런 잔여물이 누적될텐데, 그때도 잘 떨어지느냐는 써봐야 알 것이다.
그래도 스테인리스다 보니, 맘편히 수세미나 솔로 청소하면 되겠다.
어쨌거나 정기 세척도 간편하다.
한일 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된 가열 부분이 완전히 분리되던데 그것보다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통을 들고 청소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는 뭐 감안할만하다.
일주일 써보니,
간편하고 완전 분리되는 세척이라는 장점은 역시나 생각했던대로 좋았다.
수동 가습 조절이라는 단점은 어느 정도 가습량 정도를 찾아서 괜찮다.
다만, 비싼 가격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가격만 좀 내려갔으면 좋겠다.
a/s 보장해주는 3년동안 잘 쓸 것을 가정하고 1/3 가격으로 생각하고 구매한 만큼 세척 열심히 하고 관리 잘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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