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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TMI

디즈니 플러스 1년 구독 후기 + 추천 영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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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시청한 영상의 목록을 정리해 보았다.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봤고, 그 중에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꼭 봐야 할 것도 있었다. 

추천작은 별 표시를 해서 표시했다. 하나는 추천, 둘은 강력추천이다. 

 

1. 서론 : 디즈니 플러스의 문제점

기본적으로 디즈니에 좋은 영상이 많다. 문제는 이미 본 영상이 많았다. 

마블의 영화는 이미 다 봤고,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들도 거의 대부분 봤다. 

결국 새로운 영상 위주로 보게 되는데, 꼭 봐야할 만한 영상은 많지 않다. 

 

2. 마블

  • 영화
    • 블랙 위도우
    • 이터널스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토르 : 러브 앤 썬더
  • 드라마
    • 완다비전(★)
    • 로키
    • 호크 아이
    • 왓 이프
    • 변호사 쉬헐크

마블의 경우 드라마로 여러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구독을 유도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와 영화 모두의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마블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고 TV로 봐서 편하긴 했지만, 영화가 크게 재밌지는 않았다. 

 

3. 스타워즈

  • 만달로리안 1, 2(★★)
  • 북 오브 보바 펫
  • 오비완 케노비

스타워즈는 만달로리안은 정말 팬들에게 감동적이지만, 북 오브 보바 펫과 오비완 케노비는 기대 대비 실망스러웠다. 

(만달로리안 팬이라면 북 오브 보바 펫을 봐야 하긴 한다.)

‘안도르’도 좋다는데, 구독 기간이 끝나서 볼 수가 없었다. 

스타워즈 이야기는 새로 나올 다른 영화들과 이어지지 않으니 꼭 봐야 하는가 생각도 든다. 

나중에 완결이 되면 보는게 나을 것 같다. 

만달로리안도 나오고 한참 지나서 봤지만, 늦게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애니메이션인 반란군이나, 클론 전쟁을 보려고 시도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아 포기했다.  

 

4. 디즈니 영화

  •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
  • 인크레더블 1, 2 
  • 크루엘라
  • 프리 가이 
  • 칩과 데일 : 다람쥐 구조대 
  • 버즈 라이트이어
  • 엔칸토: 마법의 세계
  • 인어공주
  • 신데렐라
  •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 실사판
  • 루카(★)
  • 소울(★)

디즈니 영화는 대부분이 본 것이라,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만한 것은 루카, 소울, 엔칸토 정도였다. 

가끔 디즈니 클래식 영화, 만화를 틀어보긴 하는데, 많이 보지는 않는다.

그래도 신데렐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같은 경우 리마스터링 되어 있는 작품도 있어서 볼만하다. 

 

5. 영화 

  • 웨스 앤더슨 영화 
    • 개들의 섬, 로얄 테넌바움, 프렌치 디스패치(★)
  • 글래스
  • 에이리언 시리즈
    • 에이리언 1(★), 2(★), 3, 4, 프로메테우스
  • 노매드랜드(★)
  • 와일드
  • 셰이프 오브 워터(★), 나이트메어 앨리
  • 혹성탈출 시리즈
    • 혹성탈출 1(★), 혹성탈출 : 종의 전쟁
  • 28일후, 28주후
  • 포드 V 페라리(★)
  •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
  • 미스 리틀 선샤인
  • 범죄도시 2(★)
  • 레드 스패로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조조 래빗(★)

영화는 많지는 않으나 다른 OTT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꽤 있었다. 

‘조조 래빗’, ‘노매드랜드’, ‘포드 V 페라리’, ‘와일드’, ‘프렌치 디스패치’는 보고 싶었으나 다른 OTT에는 올라오지 않은 작품들이었다.

덕분에 집에서 잘 관람했다. 

범죄도시2처럼 최신작이 올라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6. 드라마

  • 드롭아웃(★)
  • 더 베어(★)
  • 심슨 시즌 1
  • 퓨쳐라마 시즌 1

생각보다 좋은 드라마가 있었다. 그 중에서 ‘드롭아웃’과 ‘더 베어’는 정말 추천할만한 작품이었다. 시즌 하나짜리에 아주 재밌었다. 

‘돕식’도 좋다던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다. 

심슨은 짜투리 시간에 그냥 틀어놓고 보기에 좋았다. 모든 시즌을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생각보다 볼 만한 드라마가 많다. '워킹데드', '홈랜드', '위기의 주부들', '모던 패밀리', 'X파일'. 

하지만 오래되었고, 시즌이 너무 많아서 시작하기가 힘들었다. 

 

7. 뮤지컬, 다큐멘터리

  • 뮤지컬 ‘해밀턴’(★★)
  • 다큐멘터리 ‘비틀즈 : 겟 백’(★★)
  • 다큐멘터리 영화 : 제인(★)

의외의 곳에서 디즈니플러스의 킬러 컨텐츠를 찾았다. 

가장 추천할 작품은 뮤지컬 ‘해밀턴’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인데,  힙합 음악 기반으로 신선하고 완성도가 높다.  

공연 실황을 정말 잘 담아내어 현장의 느낌을 고스란히 집에서 느낄 수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조지 워싱턴만 들어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뿜어내는 에너지에 감탄했다. 

디즈니 플러스 독점이라 다른 곳에서는 볼 수가 없다. 

 

다른 추천작은 다큐멘터리 ‘비틀즈 : 겟 백’이다. 

비틀즈가 마지막 앨범인 ‘렛잇비’를 녹음하고,  루프탑 콘서트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담긴 영상이다. 

원본 영상을 피터 잭슨 감독이 받아서 적절히 편집해서 3부작에 7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이 영상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보물이다. 

그들의 녹음 과정과 다툼과 논쟁을 보고 있다 보면,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에 거짓말처럼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어마어마한 감동을 받았다. 

 

내셔널 지오그라피 다큐멘터리들도 있는데, 생각보다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제인 구달 선생님 다큐멘터리는 인상깊었다. 

다른 영상들은 보다가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콘서트 영상도 꽤 있는데, BTS,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이 있다. 이것들도 한번씩 켜보기만 했다.  

 

8. 결론 : 볼 영상이 있을 때 구독해서 봐야겠다. 그런데 볼 영상이 있을까?

극장에서 보지 못한 디즈니 픽사 영화를 집에서 봐서 편했다. 앞으로 마블, 디즈니 영화는 극장 관람을 하지 않고 쌓이면 디즈니 플러스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보다 매우 편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문제는 앞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늘 궁금했던 ‘만달로리안’도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볼 게 없다. 당분간은 볼 컨텐츠가 쌓일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아마 ‘만달로리안 시즌3’가 그 때 일 것이다. 혹은 이정재가 출연하는 '애콜라이트'가 나올 때일 수도 있다. 

그 때 한 달 가입해서 보면 될 것 같다. 

디즈니 플러스의 영상들은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아서, 한참 뒤에 천천히 봐도 스포일러를 당하거나 사람들과 대화가 안되는 게 없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볼 것이 너무 많다. 

 

마블, 디즈니픽사, 스타워즈를 보지 않았고 그 중에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디즈니 플러스 구독이 최고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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